전기요금 계산 방법 + 계산기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용량이 많을수록 단가가 높아집니다.
또한 연료비 조정 단가, 기후환경요금 등 각종 부가요금이 더해지기 때문에, 실제 청구금액은 단순한 kWh 곱셈만으로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전력공사(한전)는 공식 홈페이지에 ‘전기요금 계산기’를 운영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예상요금을 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전 공식 전기요금 계산기 이용 방법
한전에서는 누구나 쉽게 예상 요금을 계산할 수 있도록 공식 전기요금 계산기를 제공합니다.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여 <전기요금계산기>를 선택하면 계약종별로 전기요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https://cyber.kep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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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절차
* 계약종별 선택
→ 가정용(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등 해당 유형을 선택합니다.
* 사용기간 입력
→ 월 단위 또는 특정 기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전력 사용량(kWh) 입력
→ 실제 검침표의 사용량을 입력합니다.
* “계산” 버튼 클릭
→ 예상 요금이 자동 산출됩니다.
결과 화면에는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부가요금, 부가세, 전력기반기금 등이 항목별로 상세 표시되어 청구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도 가능
‘스마트 한전(Smart KEPCO)’ 앱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로그인 후 “요금 계산기” 메뉴를 선택하면, 전월 대비 요금 변화와 절약 팁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한전ON - Google Play 앱
한국전력공사(KEPCO)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조회·납부, 전기사용 관련 신청접수 및 정보조회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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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은 어떻게 계산될까? 2025년 기준 요금 구조 이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 전력량요금 + 부가요금(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 의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기본요금은 전기 사용량이 적을수록 낮고, 많이 사용할수록 단가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는 전력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한 누진제의 핵심 목적이기도 합니다.
① 기본요금
기본요금은 사용량 구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가정용(주택용 저압)의 경우, 2025년 기준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200kWh 이하): 910원
* 2단계(201 ~400kWh): 1,600원
* 3단계(400kWh 초과): 7,300원
② 전력량요금
전력량요금은 실제 사용한 전력량(kWh)에 단계별 단가를 곱해 산출됩니다.
2025년 기준 단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200kWh 이하 — 120.0원/kWh
* 2단계: 201~400kWh — 214.6원/kWh
* 3단계: 400kWh 초과 — 307.3원/kWh
하계(7~8월)에는 냉방 수요를 고려해 누진구간이 일부 완화됩니다.
즉, 1단계 구간이 300kWh까지 확대되고, 2단계는 301~450kWh, 3단계는 450kWh 초과로 조정됩니다.
③ 부가요금: 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
전기요금에는 단순 전력 사용료 외에도 환경·연료 관련 요금이 추가됩니다.
* 기후환경요금: 탄소중립 추진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사용되며, 2025년 기준 9원/kWh 수준.
* 연료비조정요금: 국제 유가·LNG 가격 변동에 따라 분기별로 조정되며, ±5원/kWh 내외에서 변동합니다.
이 두 가지 요금은 매달 한전에서 고시하는 단가를 기준으로 자동 반영됩니다.
전기요금 계산 공식과 실제 예시
2025년 가정용 전기요금은 아래 공식을 통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전기요금 = 기본요금 + (1단계 사용량 × 120.0) + (2단계 사용량 × 214.6) + (3단계 사용량 × 307.3) + 부가요금(기후환경요금 + 연료비조정요금)
예를 들어, 한 달 사용량이 350kWh라면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기본요금: 1,600원
1단계 (200kWh × 120.0) = 24,000원
2단계 (150kWh × 214.6) = 32,190원
기후환경요금: 350kWh × 9 = 3,150원
연료비조정요금: 350kWh × 5 = 1,750원
→ 총 예상요금: 약 62,690원
단, 실제 고지서는 부가세(10%)와 전력기반기금(3.7%)이 추가되어 약 69,000원 수준으로 청구됩니다.
전기요금 절감 팁과 실생활 관리 요령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진 구간 관리입니다.
누진제 구조상, 400kWh를 초과하는 순간 요금 단가가 1.5배 이상 급등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실제 절약에 도움이 되는 실천 방안입니다.
① 사용 구간별 소비 패턴 조정
여름철 냉방기기,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량을 일 단위로 점검하여 400kWh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에어컨은 설정온도를 1도 높이는 것만으로 약 7%의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② 대기전력 차단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전원 스위치를 끄면 연간 10% 이상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③ 효율등급 제품 사용
고효율(1등급) 가전제품은 전력 소비량이 20~30% 낮습니다.
한전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 제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 환급도 가능합니다.
④ 스마트계량기(AMI) 활용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계량기를 설치하면, 누진단계 진입 전 경고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전은 AMI 도입 가구를 대상으로 절전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전기요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기요금 누진제는 가구별로 다르게 적용되나요?
아닙니다. 누진제는 가구 단위가 아니라 계약 단위로 적용됩니다. 한 가정 내에 여러 명이 살더라도 동일 계량기 기준이면 하나의 누진제 구간이 적용됩니다.
Q2. 여름철에는 누진제가 완화된다는데, 자동으로 조정되나요?
네. 한전에서 7~8월(하계기간) 동안 자동으로 누진 구간을 확대 적용합니다. 사용자가 별도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Q3. 기후환경요금과 연료비조정요금은 매달 바뀌나요?
기후환경요금은 분기별, 연료비조정요금은 월 또는 분기 단위로 조정됩니다. 한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최신 단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4. 공동주택(아파트)도 한전 요금 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중앙계량기 방식을 사용하는 일부 아파트는 세대별 실제 사용량과 고지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Q5. 실제 청구요금이 계산기 결과와 다른 이유는?
부가세, 전력기반기금, 사용일수 조정 등 일부 항목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검침일 차이 때문입니다. 계산기는 참고용으로 활용하되, 정확한 금액은 고지서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전기요금은 에너지 시장 변화와 환경 부담금 반영으로 인해 과거보다 복잡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공식 전기요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누진제·부가요금·계절요인까지 반영한 실요금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사용량을 입력하고 예상 요금을 미리 계산해보는 습관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여름·겨울철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월 사용량을 400kWh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절약은 작은 계산에서 시작됩니다.
한전 계산기를 통해 자신의 전력 사용 패턴을 점검하고, 현명한 소비습관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