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이렇게 시행됩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통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마일리지 통합’ 문제입니다.
이번 통합안의 핵심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하고, 언제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통합 항공사 출범 배경과 마일리지 유지 방안
대한항공은 2025년 10월 30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새로운 고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양사의 통합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지켜본 부분은 ‘마일리지 제도’였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은 ‘구(舊)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형태로 10년 동안 보유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중 언제든 본인의 선택에 따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 원하는 시점에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
* 우수회원 등급 자동 매칭 및 보장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및 복합결제 도입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모든 잔여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통합됩니다.
마일리지 전환 방식 및 사용 확대: 항공권·좌석 승급·쇼핑까지 가능
통합안에 따르면 마일리지 보유 회원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유지하는 회원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만 보유하는 회원(전환 신청자 포함) 두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즉, 회원이 직접 선택하지 않는 이상 자동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마일리지는 10년간 분리 관리됩니다.
전환을 원할 경우 전량 전환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부분 전환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ASIANA AIRLINES
아시아나항공 공식 웹사이트 - 편리하게 항공권을 예약하세요
flyasiana.com
전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탑승 마일리지: 1 대 1 전환
* 제휴 마일리지: 1 대 0.82 전환
이 비율은 공정위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 공식 수치입니다.
마일리지 사용처도 대폭 확대됩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의 보너스 항공권 구매, 좌석 승급, 그리고 복합결제 서비스(운임의 최대 30%를 마일리지로 결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일리지로 기내 면세 바우처, 브랜드 굿즈, 일반 쇼핑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 마일리지 몰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향후 스카이패스 제휴처를 확대해 호텔, 렌터카, 문화·여행 서비스 등에서도 통합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합 이후 신규 적립되는 모든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기준으로 적립됩니다.
즉, 통합 이후부터는 양사의 회원이 동일한 적립·사용 규정을 적용받게 됩니다.
우수회원 등급 매칭과 재심사 체계: ‘모닝캄 셀렉트’ 신설
마일리지 못지않게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은 ‘우수회원 등급 통합’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플래티늄 ▲다이아몬드 플러스(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기간제) ▲다이아몬드 ▲골드 등 5단계의 우수회원 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대한항공은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모닝캄 등 3단계의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에서 대한항공은 새로운 등급인 ‘모닝캄 셀렉트(Morning Calm Select)’를 신설했습니다.
이는 기존 모닝캄 회원 중 실적이 높은 회원에게 부여되는 중간 단계 성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다이아몬드 플러스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즉, 아시아나 우수회원은 통합 시 자동으로 유사 수준의 대한항공 우수회원 등급으로 매칭됩니다.
이 과정에서 회원의 탑승 실적과 누적 마일리지를 합산해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통합 후 10년간은 이 등급이 그대로 유지되며, 마일리지 통합 시점(10년 후)에는 실적을 기반으로 재심사를 거칩니다.
재심사 결과, 기존 등급과 새로 산출된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을 적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기존 아시아나 고객이 우수회원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등급 이관을 보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혜택 확대: 이용 노선 증가와 선택권 강화
이번 통합으로 가장 직접적인 혜택을 보는 것은 바로 이용 노선 확대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약 6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나, 통합 후에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59개 노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총 128개 노선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도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노선 선택권을 대폭 확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마일리지 가치를 상향 조정한 효과로 평가됩니다.
또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고객은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반석뿐 아니라 비즈니스석까지 선택 가능해졌다는 점은,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들에게 큰 변화입니다.
소비자단체 측은 “단기적으로는 마일리지 분리 운영으로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는 긍정적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통합 절차와 향후 일정
대한항공은 2025년 9월 25일 통합 마일리지 관련 세부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공정위는 약 2주간의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승인 이후에는 대한항공이 공식 통합 일정을 발표하고, 고객 안내 절차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공정위와 함께 마일리지 가치 평가, 전환 비율 검증, 소비자 보호 조치 등을 명문화할 방침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이메일·문자·앱 푸시 알림 등을 통해 통합 일정과 전환 방법이 사전 안내될 예정입니다.
통합 완료 후에는 스카이팀(SkyTeam) 소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마일리지 전환 시 유의사항 정리
* 전환 신청은 전량 단위로만 가능 (부분 전환 불가)
* 전환 비율: 탑승 1:1 / 제휴 1:0.82
* 전환 후 취소 불가
* 전환 후 스카이패스 유효기간은 기존 규정 적용
*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후 자동 통합
소비자는 통합 시점 이전까지 전환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전환 신청이 가능합니다.
전환된 마일리지는 즉시 스카이패스 계정에 반영되어 대한항공 및 제휴 항공편 예약 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의미와 전망
이번 통합안은 단순한 기업 합병이 아니라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항공 마일리지 제도의 대대적 개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10년간 유지라는 장치는 아시아나 고객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며, 우수회원 등급 매칭과 노선 확대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모닝캄 셀렉트’ 등급 신설과 복합결제 서비스 확대는 향후 항공사 간 경쟁이 아닌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전환에 따른 혼선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편익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은 과거 항공사 통합 사례와 비교해도 상당히 소비자 친화적인 설계로 평가됩니다.
단기적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0년이라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었고,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맡겼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통합은 단순한 마일리지 합산이 아니라,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고객 신뢰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정위의 승인 이후 실제 시행 단계에서 세부 절차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행되는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정리하자면
*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 언제든 스카이패스로 전환 가능 (탑승 1:1, 제휴 1:0.82)
* 우수회원 등급 자동 매칭 및 신규 등급 신설
* 마일리지 사용처·노선 확대
* 공정위 승인 후 단계별 시행 예정
앞으로의 마일리지 제도 변화가 정말로 고객 중심으로 작동할지, 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